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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5

1300년전으로의 시간 여행

조금은 무더웠지만 나라의 넓고 투명한 하늘이 맑게 개였던 5월의 마지막주 주말,
  주일 대사님과 일본 전 지역 총영사님분들께서 나라를 방문하셨습니다.
  헤이조 천도 1300년제 시찰을 위한 것이었는데요,
  저도 안내역으로 시찰에 동행했었기 때문에
  헤이조쿄 VR 씨어터를 감상하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헤이조궁 유적지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인기가 많은 VR 씨어터 같은 경우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아야지만 입장이 가능하거든요.

  헤이조 천도 1300년제에 대해서는
  이 이벤트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센토쿤”을 소개하면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일본이 국가로서의 기반을 잡기 시작한 것이 지금으로 부터 1300년전인 710년,
  지금의 나라 지역에 헤이조쿄 라는 수도를 만들고서부터입니다.
  이 나라시대에는 한반도 및 중국으로부터
  불교 및 한자가 전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축 및 토목 기술 도입과 행정 조직 정비 등에 있어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국제교류가 활발했던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 VR 씨어터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개인적으로 역사를 어렵게만 여기고 있었던 사람인데 
  7분 짜리 이 영상을 보면서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 라는 곳이 얼마나 아름답고 역사 깊은 곳인지를 알 수 있었고,
  오랜 역사가 지닌 강한 힘, 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VR 씨어터를 보고 나오니 헤이조궁 유적 주변 풍경도 새롭게 보였구요.

  1300년전 우리의 선조들이 그랬듯이
  한중일 삼국이 서로 힘을 모아 평화롭고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갔으면 하는 
  조금은 거창한 생각도 해보았습니다ㅎㅎ
 
  기회가 되면 친구들과 가족을 데리고
  꼭 다시 한번 VR 씨어터를 보러 가려고 합니다. 

  여담인데 지난 토요일에 또 한가지 놀랐던 것은
  의외로 한국에서 오신 단체 관광객분들이 많으셨다는 점입니다.

  많은 한국인 관광객분들이
  나라에서는 사슴공원과 동대사만 보고 다른 지역으로 가시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나라의 더 좋은 많은 곳을 소개해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는데,
  헤이조궁 유적에서 많은 한국분들을 보고 반갑기까지 했습니다.

  지난 4월 24일 헤이조궁 유적에서 열렸던 충청남도 위크 개막식에는
  백제 역사 탐방단 일행분들도 방문하셨는데,
  이처럼 나라는 1300년전 한국과 일본의 오랜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VR 씨어터 외에도 당시의 헤이조쿄를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있으므로,
  지금까지 역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저같은 분들도 이곳을 방문하시면
  1300년이라는 오랜 역사의 대단함과 숭고함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헤이조 천도 1300년제 한국어 안내 사이트 :
  http://www.1300.jp/foreign/korean/index.html


image

  VR 씨어터가 있는 헤이조쿄 역사관

UserID=1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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