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현의 전통행사

나라현의 전통행사

나라현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사계절의 전통행사를 소개합니다. 여러 시대를 거쳐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 밀착되어 전래되어 온 전통행사. 1000년 이상의 세월에 걸쳐 계승된 것으로 알려진 전통행사를 비롯해 기상천외한 축제로 불리는 행사도 있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계승되는 다양한 전통행사가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들을 직접 체험해 보고, 그 배경에 관해 알게 되면 각 지역이 가진 깊은 매력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 전통행사에 참가하여 전승의 증인이 되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나라현의 전통행사 일람

※다음은 쓸어 넘겨 참조하십시오.

  국가 지정 중요무형민속문화재 국가 선택 무형민속문화재 현 지정 무형민속문화재 시정촌 지정 무형민속문화재 분류
봄 4월 다이마데라 절 25보살 내영 행사       민속예능
5월 야마토의 노가미 행사       민속예능
여름 8월 도쓰카와의 오오도리 춤     민속예능
8월 사카모토오도리 춤     민속예능
8월 히가시보조의 호란야     민속예능
가을 10월 다이모쿠타테     민속예능
10월 나라즈히코 신사의 오키나마이 춤     민속예능
冬 12월 가스가와카미야 온마쓰리의 제사 예능     민속예능
1월 다다도의 오니하시리       풍속관습
1월 지하라의 돈도     풍속관습
1월 시노하라오도리 춤     민속예능
2월 엣쓰미·오니시의 오쓰나       풍속관습

무형민속문화재의 구분

※다음은 쓸어 넘겨 참조하십시오.

4월 다이마데라 절 25보살 내영 행사

제공: 요시무라 데루키

다이마데라 절(가쓰라기시)에는 국보인 다이마 만다라가 전해지는데, 이것을 하룻밤 만에 짰다고 전해지는 인물이 주조히메 낭자입니다. 주조히메 낭자는 만다라를 짠 후에 아미타 25보살에 의해 서방 극락정토로 건너갔다고 합니다.
이 전설을 재현한 것이 ‘다이마데라 절 25보살 내영 행사’입니다.
다이마데라 절의 경내에 가설된 긴 다리 위를 25보살이 건너고, 주조히메 낭자의 영혼이 현세를 떠나 극락정토로 건너가는 모습이 재현됩니다.
이 행사는 1005년부터 현재까지 1000년 이상에 걸쳐 계속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5월 야마토의 노가미 행사

제공: 우라 사토시

노가미는 벼농사 농경의 수호신 가운데 하나로, 그 신에게 제사 지내는 것이 노가미 행사입니다.
나라현 각지에 전해지는 노가미 행사를 정리하여,‘야마토의 노가미 행사’로 국가가 기록 작성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 무형 민속문화재로 선정되었습니다.
대표적인 형태는 ‘자마키’라는 볏짚을 아이들이 짊어지고 마을을 돌아다닌 다음, 노가미 수호신에게 바치는 행사입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 그중에는 어린 아이들의 몸에 먹물을 바르고 풍작을 기원하는 곳도 있습니다.
각 지역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여름 8월 도쓰카와의 오오도리 춤

제공: 다쿠와 사토시

도쓰카와무라 마을에 전해지는 후류오도리 춤(전통속요를 북과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면서 추는 군무)으로, 300년 이상에 걸쳐 계승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는 이 마을의 오하라, 무사시, 니시가와 등 각 지역에서 매년 8월의 오봉에 학교 운동장 등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솔을 단 북채로 북을 치기도 하고, 기리코 등롱을 매단 조릿대를 들거나 부채를 든 모습으로 성대하게 춤을 춥니다.
산간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늠름하고 활기찬 모습을 현대에 전달해 주는 춤입니다.

여름 8월 사카모토오도리 춤

제공: 나라현

오쿠요시노 지방에 전해지는 봉오도리 춤의 대표적인 축제로, 사카모토의 덴진샤 신사(고조시 오토초)에서 양력 8월15일(오봉)에 개최됩니다.
선창하는 사람을 둘러싸고 추는 윤무로, 부채춤과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고 추는 춤이 있습니다.
춤의 종류에는 마을 사람의 죄를 혼자 짊어지고 죽은 나카무라 마사키치의 영령을 달래기 위한 ‘마사키치오도리 춤’등, 사연이 얽혀 있는 춤도 있습니다.

여름 8월 히가시보조의 호란야

제공: 나라현

8월 15일에 가시하라시 히가시보조초의 5개 지구와 후루카와초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오봉 불 축제입니다.
각 지구에서 밀이나 유채 쭉정이를 청죽으로 묶어 만든 횃불을 오후가 되면 히가시보조초의 하치만 신사와 가스가 신사로 마을 주민들이 운반합니다. 큰 횃불은 높이 약 3m, 지름 약 2m, 무게는 500㎏이나 되는데, 활활 타오르는 횃불을 수십 명의 남성이 짊어지고 경내를 행진합니다.
마을에 가뭄이나 병충해, 전염병 등을 가져오는 잡귀를 물리치기 위한 행사로 여겨집니다.

가을 10월 다이모쿠타테

제공: 나라현

야하시라 신사(나라시 가미후카와초)에 봉납되는 가타리모노(곡조에 맞추어 낭창하는 이야깃거리) 형식의 전통예능의 일종입니다.
매년 10월 12일의 전야제에서 가미후카와초의 청년들이 공연을 펼칩니다.
겐페이 전투를 소재로 한 주제를 출연자들이 등장 인물의 대사를 분담하여 독특한 억양으로 연기합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후쇼마이 춤’을 춥니다.
이 춤은 한 사람이 무대 중앙으로 나와 부채를 들고 강하게 발을 구르면서 무대를 한 바퀴 도는 춤입니다. 이러한 노가쿠(전통 가면극) 이전의 중세 가타리모노 예능이 오늘날에 전해지는 사례는 전국에서도 매우 보기 드뭅니다.
2009년에는 유네스코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가을 10월 나라즈히코 신사의 오키나마이 춤

제공: 노구치 아스카

나라즈히코 신사(나라시 나라자카초)에 봉납되는 민속예능으로 ‘오키나’는 노가쿠의 뿌리로 일컬어집니다. 약 1300년 전에 가스가왕(덴지 천황의 손자)이 병으로 쓰러졌을 때, 두 아들이 병의 완치를 기원하며 춘 춤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매년 10월 8일의 전야제 때, 약 1시간 정도 공연됩니다.
연기자로는 센자이 역을 맡는 약 13세 정도의 소년에서부터 오키나 역을 맡는 60세 전후의 사람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연기합니다. 3명의 오키나가 일어서서 추는 특이한 형태의 오키나마이 춤으로, 민간에 전해지는 오키나마이 춤으로서는 희귀한 춤입니다.

겨울 12월 가스가와카미야 온마쓰리의 제사 예능

제공: 요시무라 데루키

가스가타이샤 신사의 섭사인 가스가 와카미야 신사(나라시 나카쓰지초)의 정기축제에 봉납되는 각종 예능입니다.
매년 12월 15일에서 18일에 걸쳐 행해집니다. 내용은 덴가쿠, 부가쿠, 사루가쿠, 야마토마이 등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헤이안시대 말기인 1136년에 관백인 후지와라노 다다미치 공이 오곡풍양을 기원하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나라를 대표하는 축제 가운데 하나이며, 일본 예능의 원류를 현대에 전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겨울 1월 다다도의 오니하시리

제공: 우라 사토시

넨부쓰지 절(고조시 오즈초)의 다다도 불당에서 거행되는 액을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행사입니다.
500년 이상 전부터 사카아이베 지구에서 계승되고 있습니다. 매년 1월 14일에 대반야경 전독, 낮의 오니하시리, 화톳불 호마에 이어 밤이 되면 오니하시리가 거행됩니다.
활활 타오르는 횃불을 손에 든 세 도깨비들이 불당 내를 3번 돌면서 사람들의 재액을 물리칩니다.
이때 등장하는 도깨비는 물리쳐야 하는 악한 존재가 아니라 행복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합니다.
도깨비가 행복을 가져다주는 축제는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기 때문에 많은 참배자가 방문합니다.

겨울 1월 지하라의 돈도

제공: 고세시 교육위원회

깃쇼소지 절(고세시 지하라)에서 개최되는 음력 정월 대보름의 불 축제 행사입니다.
깃쇼소지 절 경내에 높이 6미터에 달하는 암수 두개의 돈도(대형 횃불)를 만들어 매년 1월 14일 밤에 불태워 오곡풍양을 기원합니다. 나라현 최대의 돈도 축제입니다.
깃쇼소지 절은 슈겐도의 창시자인 엔노교자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절이기 때문에 현재의 돈도 축제에서도 수도자 차림의 슈겐도 신자가 소라고둥을 불며 불경을 암송합니다.

겨울 1월 시노하라오도리 춤

제공: 나라현

덴진샤 신사(고조시 오토초 시노하라)에 봉납되는 후류오도리 춤의 일종입니다.
옛날에 시노하라 지구 주변에 출몰했던 늑대를 퇴치한 것에 대한 감사로, 마을 주민이 총동원되어 씨족 신에게 춤을 봉납한 것이 기원이라고도 전해집니다. 현재는 1월 25일에 보존회 회원들에 의해 ‘이리하오도리 춤’, ‘요노나카오도리 춤’, ‘다카라오도리 춤’ 등 3곡이 봉납됩니다.

겨울 2월 엣쓰미·오니시의 오쓰나

제공: 노구치 아스카

사쿠라이시의 엣쓰미와 오니시에서 매년 2월 11일에 개최되는 풍작과 임신을 기원하는 행사입니다.
현지에서는 ‘오쓰나한의 결혼식’, ‘오쓰나카케’ 등으로도 불립니다.
엣쓰미의 가스가 신사에서 남자 밧줄을, 오니시의 이치키시마 신사에서 여자 밧줄을 만드는데, 밧줄의 무게는 각각 700kg가량이나 됩니다. 그 무거운 밧줄을 스사노오 신사까지 운반하여 합체시켜 나무에 매단 후에 축하 행사를 거행합니다.
스사노오노미코토와 이나다 낭자의 결혼에서 유래한 행사라고 전해집니다.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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